플래닛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 판정패 UFC 페더급 본문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이 결국 패했다. 이번만 이기면 UFC 타이틀 도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내내 밀린 경기였고 한 라운드도 가져가지 못했다. 오르테가가 잘 준비햇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번 경기는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판정패를 한 것이다.
이 경기 승자에게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질 전망이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경기를 패하게 되면 챔피언이 될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이다.
지난 박재범 사건 때문에 논란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이번 경기는 꼭 이겼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린 사건으로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었다.
당시에 박재범이 오르테가를 고소하진 않았지만, 결국 정찬성이 오르테가에게 패배하면서 복수도 하지 못하게 됐다. 1라운드부터 주도권을 내줬으며, 2라운드 오르테가의 백스핀 엘보우에 맞아 경기 내내 절었고, 4라운드에는 출혈까지 생겼다.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오르테가에 판정패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