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마녀의 여행 : 일레이나 및 마녀 도트 이미지 본문
작품의 분위기는 에피소드 마다 차이가 있는데 진짜 치유물과 다른 의미의 치유물[5]을 오가는 케바케 스토리라는 평이다. 작가 말로는 구원이 없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어두운 이야기만 쓰면 독자들이 기뻐하지 않을 것 같아 적당히 하고는 있다고 한다. 그래도 적어도 1권에 1화 정도 넣고 싶다고.
여행을 통한 만남과 이별을 중점적으로 다뤄 옴니버스 구성을 따와서 각 이야기가 서로서로 독립된 이야기를 가지기 때문에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어디서든 끊어 읽을 수 있는, 요즘의 라이트 노벨들과는 다소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사야나 프랑 같이 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계속 나오기는 하며 이들이 등장할 때에는 이전의 사건들 일부가 언급이 된다.
일러스트도 상당히 예쁘고 귀여운데다 서술자인 일레이나의 말투가 매우 나긋나긋해서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일부 에피소드의 경우는 내용이 상당히 잔혹하고 어둡다. 물론 라이트 노벨답게 편안하고 개그스러운 에피소드나 웃긴 묘사도 많지만, 어두운 에피소드는 분위기가 상당히 어둡고 무겁기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조금은 갈리고있다.
또한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열린 결말로 끝을 내어서 여운이 상당히 남는 것도 특징이다. 밝은 에피소드도, 어두운 에피소드도 모두 여운이 깊게 남는다.
그리고 메인으로 다루는 정도는 아니고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에게 티가 날 정도로 백합 요소를 드러낸다. 작가 본인도 백합도서라며 트윗 질문에 추천한 적도 있다는 듯.
여러모로 지브리의 마녀 배달부 키키 와 스토리 설정이 비슷하다. 일정 나이가 되어 다른 도시(장소)로 여행을 떠난다는 점이나, 주인공이 마녀로써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