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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라이프로그 _ 나도 인플루언서?

⚗︎·̫⚗︎ 2022. 6. 23. 12:05

    아_ 오늘도 밤을 새는구나.

    사실 지금 쓰는 얘기는, 솔직히 말하면 네이버블로그에서 서비스하는 라이프로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온전히 나의 이야기다. 그렇다. 내 얘기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그동안 정말 바쁘게 살았고. 이것 저것 뭔가 많이 한 것 같은데.

    지나고 보니 남는게 하나도 없던. 아 그래도 뭔가 남긴 남았구나. 싶다가도.

    정말, 정말 정말, 정말로. 내가 너무 멍청한 건지. 너무 욕심이 많았던 건지. 안정적으로 끝까지 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어서 죽겠다.

    그래그래, 라이프로그라는거. 나도 뭐 어느정도는 알겠다 싶다.

    네이버에서 밀고 있으니까. 인생을 기록하라는거. 그것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아무리 글을 쓰고 싶어도 돈이 안된다면 계속 이 상황을 유지할 수 없는거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싶은 것은, 많은 돈을 벌고 싶은 것도 있지만.

    그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유지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뭘 하든간에,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 것은 사람 마음일 것이다.

    내 라이프로그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였을까?

    그래그래, 라이프 로그가 무슨 뜻이냐고?

    문자 그대로 개인의 삶을 기록한다는 거다. 하지만 사실, 내 개인의 삶을 기록하는 공간은 이미 다른 곳이 있다.

    네이버블로그로 개인의 삶 따위는 기록하고 싶지 않다구!!!!!

    하지만, 네이버블로그를 하면 할 수록 뭔가 분명히 소통되는 느낌을 받는 것은 쉽게 지울 수 없는 걸.

    신기하게도, 누군가는 내 글을 계속 보고 있다는 거다. 내가 무슨 말을 씨부리는지.

    어떤 정보를 풀고 있는지, 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무슨 내용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뭐가 돈이 되는 정보인지를.

    그래서 어쩌면, 원래 쓰는 다이어리나 일기장보다도 이곳에 내 삶의 애환을 녹여낸.

    그런 글을 쓰게 될 지도 모르겠다. 처절한 흙수저 탈출 스토리 부터 해서.

    눈물 없이는 읽기 힘든 매일 밤새는 생활에 대한 진실까지도 말이다.

    단순히, 돈을 떠나서. 정말 이루고 싶은 것들. 내 손으로 해내고 싶은 것들.

    증명해보이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이야 말로 라이프로그와 비슷한 내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분명히 그런 식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괜찮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꽤 재밌을만한 '썰'이 되지 않을까? 물론 아주 자세한 내 얘기는 못하겠지만. (물론 관심도 없겠지.)

    라이프로그의 무서운 점

    라이프로그 공식 웹페이지에 들어가면 보이는 바로 이 영상. 이 영상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제대로 쓰는 것은 외부에 있기 보다는 집에 있을 때 블로그를 더 쓰게 된다는 거다.

    어쩌면, 네이버블로그는 이걸 제대로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사람들을 붙잡기 위한 방법, '라이프로그'

    근데 감성적인 건 좋은데 솔직히 라이프로그가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를 거다.

    글이 취미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글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내친구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알았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어쩌면 글 쓰는 것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물론, 예쁘게 쓰는 방법도 있겠지만.

    몇 번이나 얘기했던 만큼 나는 내가 쓰고 싶은 방식대로, 그저 떠오르는 대로 무작위로 쓸 거다.

    뇌를 거쳐서 나온 필터링 된 내용이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내용을 말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네이버, 나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걸.

    솔직히 내 모습과 별반 다를바 없어보여서 흠칫했다.

    블로그 스킨도 예전에 쓰던거 그대로 쓰는거고(조금 다른 블로그들을 몰래 탐방하다가. 예쁜 블로그 스킨이 있으면 한번 따라해볼라꼬)

    물론 글 쓰는 거는 아무래도 자주 쓰다보니까, 쓰는 거 자체는 어려운데. 정갈하게 쓰는 방법은 좀 배워야 할 것 같다는 거.

    지금 내가 쓰는 글은 15포인트인데, 13포인트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눔스퀘어 쓰고 있는데.)

    막상 쓰여진 글들을 보면 나눔고딕이나 나눔바른고딕도 참 정갈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모습을 보면, 어쩌면 재능러는 다른 사람들이 아닐까?

    코로나 핑계 아닌 핑계로 365일 집에만 있는 나. 그래도 뭔가 해보겠다고 다른 사람들 자는 시간까지. 이러고 있는 거다.

    그렇다. 나는 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

    넘흐 무서운 재능러들.

    그렇다. 그런 것이다. 롤처럼, 재능러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쫓아가려면 미친듯이 진짜, 미친듯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냥 말로만 미쳤다고 표현하는게 아니야... 정말 미쳐야만 하는거야... 미친사람이 되어야 하는거야.

    뭐 디자인이든 마케팅이든 뭐든간에(애초에 겹치면서도 나눠지는 명확한 분야) 그래도 일단 해볼 수 있는 거 다 해보는거야.

    조금 여유를 가져도 좋겠지만. 나도 할로윈도 즐기고 싶겠지만. 참고로 할로윈은 10월 31일이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는 다른 것들은 안보이는거야.

    오로지 그것만을 향해 달려가는거야. 그게 오로지 내 라이프로그라고 말한다면.

    조금 불쌍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거니까. 그걸 스스로 인정하는 수 밖에.

    네이버블로그, 진짜 오래 왔기도 하다.

    내 네이버블로그 1차 목표는 딱 이거다. 물론 여러가지 활동(이웃추가나 댓글남기기, 기웃기웃거리기) 등은 분명 하긴 하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글을 쓰고 내 생각을 담는 거니까. 그 생각을 담기 위해서. 딱 하나다.

    3천 자 정도의 글을, 3천 개만 써보는 거다. 이렇게 해서 안되면 뭐. 포기해야지.

    언제까지 이룰꺼냐고? 글쎄, 그래도 내가 일단 해볼 수 있는 만큼 해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뭐 라이프로그든 내 생각을 담든,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든간에.

    하루에 10개씩 글을 쓴다고 치면, 3000개라면 300일, 즉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리는거다. 365일 중에 글 못쓰는 시간도 있겠지.

    하지만, 최소한 10개의 글을 쓴다고 치는거고,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의욕이라면.

    하루에 20개의 글도 충분히 거뜬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3천자씩 20개의 글이라면 ... 음 . .... 약 60,000자의 내용을 하루에 담는거다.

    이렇게 할 말이 많냐고?

    그렇다. 물론 네이버블로그 뿐만 아니라. 내 굴곡진 인생에 한이 너무 많다.

    한이 여기저기 맺혀가지고. 솔직히 너무너무 너무너무. 증명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는 거다.

    이제는 뭐 거의 갈때까지 갔다고 본다. 이제는 누가 알아주든 말든 상관 없어.

    그냥. 그냥 내 욕심이자,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나와의 약속이다.

    그렇게, 이 소소한 욕심이라도. 소소한 목표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불가능해보이는 그 목적들이라도. 내가 해낼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을 가지고.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열심히 살아가려고_ , 그래. 열심히 좀 살아보려고 그런다.

    누구에게 비굴하지 않고, 더욱 당당해지려고 하는 것이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그렇게 내가 목표했던 것들을 하나 둘 씩 이뤄나간다면.

    정말 불가능해보였던 것들을 내가 이루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결론은 뭐냐고? '라이프로그'였잖아.

    라이프로그 = 삶의 기록, 내 삶. 내 인생.

    그 이야기를 담아냈으니, 충분한 거 아닐까?.

    인플루언서 얘기는 어디갔냐고?, 사실 바로 전 글에 인플루언서 이야기 글을 썼다.

    근데, 인플루언서든 뭐든 내가 위에 말한 핵심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거 같다.

    글 3천, 내 생각을 담은.

    그리고 3천 개의 글.

    많이 쓰는 것이 능사일지도 모른다.

    많이 쓰는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뭐 키워드라던가. 중요한 내용이라던가.

    전문성이라던가.

    근데, 전문성은 가져갈거다. 나도 생각보다 아는게 많을지도.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말이다. 그렇게 글을 쓰다보면 뭐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가 될지도.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고.

    그래도 글 3천개짜리 네이버블로그로 콘텐츠를 만든다면.

    꽤 짜릿할 것 같지 않은가!

    ▲ 이건 썸네일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