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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 동도원 본문

생활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 동도원

⚗︎·̫⚗︎ 2022. 6. 4. 12:46

    제주공항 맛집 끝나지 않을 거 같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추석 연휴마저도 정신없이 바쁘게 지나간 데가 회사 일로 요새 너무도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저와 제일 친한 친구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힐링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요새 제가 너무 힘들어하기도 했고 결혼을 준비하느라고 그동안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홀해진 거 같아서 걱정하던 찰나에 결혼 전 친구랑 여행을 허락해 달라고 예비신랑에게 말했더니 선뜻 다녀오라고 하더라고요!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 동도원

    역시 누구 신랑인지 멋있더라고요!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친구와 함께 결정한 곳은 중학생 때 수학여행 이후로 못 가본 제주도! 제주도에 가기로 했답니다! 추석 연휴도 끝났고, 휴가철도 끝났고 하니 아무래도 비행기 표도 저렴해서 예약하기도 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둘 다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주말에 1박 2일만 다녀오기로 했어요!

    1박 2일이라는 시간밖에 없으므로 저희는 알차게 써야 한다는 생각에 금요일 퇴근 후 부랴부랴 짐을 싸고,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답니다! 너무 일찍 출발해서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더니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부터 너무너무 배가 고프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라고 검색을 해서 얼른 맛집을 찾아봤죠!

    담백하고 먹고 싶은데 정식으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희는 나물 반찬이 잘 나오고 건강하게 첫 끼를 먹자는 일념 하에 결혼이 코앞이기에 조금이라도 칼로리가 낮은 걸로 먹자는 생각으로 선택한 제주 정식 전문점 등도 원! 주소는 제주 제주시 삼무로 1길 5 (연동 260-14 정도 빌딩)에 있어요!

    전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니 시간 참고하셔서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주 정식 전문점 등도 원 들어가서 보니 바로 걸려있는 메뉴판! 여자 2명이서 정식을 시켰답니다! 둘이 먹기에는 정식이 너무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는 소식가가 아니었던 거죠! 둘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1인 15,000원이라는 가격도 너무나 착해서 맘에 들었답니다!

    거기다 메뉴판에 적혀 있는 원산지엔 김치, 고춧가루와 쌀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니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너무도 안심되면서도 기대를 한가득 안고 음식이 나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답니다!

     

    지친 저희의 심신을 달래면서 앞으로의 1박을 어떻게 보내야 알차고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지 의논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기본 찬이 먼저 나왔어요!

    기본 찬도 정말 깔끔하고 맛깔나게 잘 나오더라고요! 기본적으로 13가지 종류의 나물들이 나왔는데요!

     

    굉장히 간간하니 간도 잘 되어 있었고 금방 한 반찬인 것처럼 신선하더라고요! 13가지 나물 반찬이라고 해서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딱 적당히 먹을 만큼의 양을 주시기 때문에 좋더라고요!

    저는 고사리가 아주 맛있어서 고사리만 두어 번 더 추가해서 먹을 정도였어요! 나물은 참 간이 중요한데 하나하나 간도 너무 잘 돼 있고, 하나하나 맛보는데 할머니 생각도 낫다가 엄마 생각도 낫다가 그러더라고요!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 가면 먹었던 그 나물들과 너무도 비슷한 맛이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너무도 맛있는 나물들이었어요! 저도 결혼하면 이런 나물 반찬을 꼭 배워서 제 예비신랑에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요리는 저보다 제 예비신랑이 더 잘하긴 하지만요. 하하하. 이 많은 반찬 중에 저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정말 너무나 맛있던 건 쌈과 나오는 이 젓갈인데요! 쌈과 밥만 싸서 먹는데 정말 새로운 쌈의 세계를 알게 됐어요! 저에게 쌈이란 언제나 고기를 싸서 먹는 건 줄만 알았는데 평소 육식을 즐긴답니다!

    이렇게 쌈을 싸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제 친구는 이 쌈을 입에 넣을 때 눈이 평소에 두 배가 될 정도로 맛있다며 표현을 하더라고요! 제가 매우 맛있게 먹길래 따라 먹더니 평소에 눈이 샤프심만 하던 친구의 눈동자를 처음 봤네요! 분명히 기본 반찬이었는데 메인 메뉴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나물만 메인으로 하신다고 하셔도 믿을 만큼의 퀄리티와 맛이었어요!

     

    밥 이랑 기본 찬만 있어도 두 그릇 뚝딱 하겠더라고요! 쌈에 각종 나물도 돌아가면서 싸 먹어보니 이것도 정말 하나하나 너무 잘 어울리면서 맛있더라고요! 저희 예비신랑이 너무 고기만 먹어서 저희 예비 시어머님도 저도 너무도 걱정이었는데, 여기 데려오면 그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왠지 예비신랑도 나물을 먹게 할 수 있게끔 하는 이는 맛이었어요! 제주도에 여행을 온다면 꼭 이곳에 들러서 아침을 함께 먹어야 갰더라고요!

     

     

    이렇게만 먹다 보니 무언가 목을 축여줄 무언가 가 필요했을 때! 짜잔! 하고 제 목구멍을 구원해 주러 나타난 것은 바로 해물 된장! 보글보글 찌개 끓는 소리를 내며 저희 상으로 다가올 때 그 냄새와 느낌은 아직도 생생해요! 보기에는 된장찌개 같은데 안에 정말 해산물이 한가득 들어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된장찌개보단 해물찜에 가깝다는 느낌이었어요! 안에 해물도 푸짐해서 아주 좋았는데 그 무엇보다 해물 향이 가득한 국물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잘 우려낸 된장국물에 해물이 들어가니 이건 정말 시원 칼칼하니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이었어요! 숙취해소에도 굉장히 좋을 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집에 돌아가는 날 꼭 먹고 가야겠어 라구요! 분명히 저희 예비신랑은 해장용으로 너무도 좋아할 것 같아요! 여기서 친구가 소주 한잔 시키자는 얘기도 했지만, 대낮에 낮술은 부모도 못 알아볼 만큼 무섭다고 하고 여행도 방금 시작했기에 소주는 이따 저녁에 한잔하기로 했답니다!

    분명히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고자 들어갔는데 이렇게 맛있는 식사라면 어쩔 수 없이 푸짐하게 과식을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에 있던 새우까지 꼼꼼하게 뜯는 것은 물론, 국물도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제 친구가 새우를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는 어쩜 된장 해물에 들어간 새우마저 맛있냐면서 극찬을 하더라고요!

     

     

    새우가 살이 어찌나 통통하던지 이게 말로만 듣던 왕새우구나! 하고 사진 찍어 예비신랑에게 보냈답니다! (예비신랑 별명이 왕새우래요! 왜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불렸다 해요!) 그러니 예비신랑도 깜짝 놀라서 꼭 한 마리 싸오라고 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뱃속에 꽁꽁 싸 돌아갔지만, 조만간 꼭 같이 한번 와야겠더라고요! 여기까지만 먹어도 우와 정말 든든하다 싶었는데 또 새로운 메뉴가 있었지요! 바로 옥돔구이였어요!

    친구가 그렇게 먹고 싶다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옥돔구이를 맛봤어요! 나올 때부터 이 친구는 비주얼이 장관이더라고요. 금빛이 반짝반짝하면서 살이 통통하니 올라있는 모습을 보다 침을 흘릴까 봐 겨우 정신을 붙잡았죠! 친구는 벌써 흘리고 있더라고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와 침샘을 자극하던 비주얼에 조신하던 예비신부의 모습은 잠시 숨겨둔 채 본모습으로 돌아와 두 손 걷어 올리고 뜯어먹었답니다! 다행히도 친구도 함께해 줘서 외롭진 않았어요!

     

     

    역시 친구는 끼리끼리죠 원래!!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친한 사이라 식성도 매우 비슷하고 또 둘 다 워낙 잘 먹기도 하니 늘 항상 맛 잇는 걸 먹을 땐 이 친구와 함께했던 거 같아요! 이 옥돔구이는 살도 통통하고 간도 딱 좋아서 원래 물고기보단 고기다! 라고 외치던 제가.

    마치 닭다리 뜯듯이 먹고 있더라고요! 너 결혼 준비 안 해? 라고 물어본 친구를 한 대 때려주고 나서는 친구가 먹던 생선 살도 뺏어 먹어버렸어요! 결혼 준비하려면 힘내야 하니깐요! 그리고 원래 옥돔은 생선 중에서도 굉장히 귀한 생선으로 알려졌잖아요! 게다가 옥돔 하면 제주도 아니겠어요!

     

    제주 옥돔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옥돔 특유의 맛이 저는 담백하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전혀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 여행이 끝나기 전에 저희 집과 예비신랑 집으로 옥돔 몇 마리 택배를 보내야겠더라고요!

     

    고등어조림 그 후에는 고등어조림!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셨던 음식이기도 하고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너무도 기대했는데 나올 때부터 냄새가 범상치 않았어요! 매콤하니 그 특유의 고등어조림 냄새가 정말 최고였어요! 분명히 지금쯤 배가 찼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냄새를 맡으니 이상하게도 배 한편에선 꼬르륵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역시 여자의 배는 어마 무시하죠? 이 많은 양을 저희 둘이서 다 먹었답니다!

     

     

    고등어조림이 간도 너무도 잘 되어있고 뭐니 뭐니 해도 살이 너무 통통해서 정말 이게 생선 맞나 싶더라고요! 거기에 밥 위에 양념과 생선 살을 살포시 올려서 먹어보니. 진짜 엄지 척!

    정말 양념이 밥알에 쏙쏙 들어가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양념과 밥알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데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예비신랑에겐 혼자 먹어 미안한 맘도 들었지만, 음식을 앞에 두고 딴생각은 예의가 아니기에 밥을 한 그릇 더 시켰죠!

     

    양념이 적당히 매콤하면서 맛있어서 정말 밥 비벼 먹기 좋더라고요! 그 고등어조림 양념에 밥을 살짝 찍어 먹으니 결혼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대한 생각이 사라져 버렸네요! 게다가 푹 익혀진 무를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잊지 못할 맛이랍니다!

     

     

    다른 음식도 너무도 맛있었지만 제게 정말 더더욱 맛있는 기억을 남겨준 것은 바로 이 특별한 비빔밥이었어요! 처음에 검색해서 들어올 때 비빔 그릇을 달라고 주문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분이 있었어요!

    그분껜 지금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비빔밥을 즐겨 먹지는 않는 편인데 와 이건 신기하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딱 제가 원하는 대로 넣어서 섞어 먹을 수 있으니 굉장히 좋았어요! 정말로 마지막에 비빔 그릇 달라고 하니 비빔 그릇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담아서 주시더라고요!

    이제 거기에 남은 밥을 넣고, 기본 찬들 하나둘씩 넣고! 취향껏 골라 골라 넣고, 전 고등어조림 양념과 고등어 살 조금 남은 것도 추가했어요! 그러고 나니 정말로 너무도 완벽한 비주얼의 비빔밥이 완성됐지요! 정말 음식이 사랑스럽단 느낌은 처음 느낀 것 같아요! 빌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전혀 비리지 않다는 점!

     

    제게 살면서 비빔밥이라곤 돌솥비빔밥뿐이었는데 정말 신세계였어요! 양념과 나물들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돌그릇도 먹어버릴 뻔했네요. 마지막에 돌그릇을 박박 긁던 저와 제 친구가 서로 눈이 마주치곤! 한참을 웃어버렸답니다! 정말 그릇까지 먹겠단 표현이 무엇인지 알겠더라고요!

    이렇게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새벽 비행으로 피로했던 몸도 다시 싹 살아나서 다시 여행 모드로 돌아왔어요!

    너무도 든든히 먹은 덕분에 체력도 회복했고요! 입맛이 없거나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굉장히 자주 생각날 거 같더라고요! 이 덕분에 제주도에 한 번이라도 더 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먹다 보니 전체 사진을 못 찍었을 법도 했지만 역시 자랑스러운 제 친구 덕에 저희가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한상 가득히 차려진 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자 둘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먹었단 게 보이시죠?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맛있어서 나물 하나도 남기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조금 과하게 먹은 감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 첫날부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 준 제 친구에게 고맙더라고요! 역시 한국 사람은 밥심이죠!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1박 2일 일정 타이트하게 즐겨보려고요!

     

    들어갈 땐 너무도 정신없어서 뛰어들어갔는데 나와서 보니 정면은 이렇게 생겼더라고요! 겉에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전해지지 않으시나요? 먹고 나서 보니 더더욱 맛있는 집처럼 보이는 외관이에요!

    나물 반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건강하게 드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주도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정식 집이니 한 번쯤은 건강한 밥상을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원래는 1만 3천 원에 이 푸짐한 정식을 제공했었는데, 2018년 2월부터는 정식 메뉴가 1만 5천 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혀 이 금액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는 밥상이니 제주 정식은 꼭 등 도원에서 드셔 보시기를 바랍니다!

     

    배가 터지게 맛있게 먹고 나온 뒤에 저희는 다음 장소를 정했는데요! 결혼 전 마지막 여행으로 시간을 줬으니 여행에 충실해 보고자 이 넘치는 에너지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며 친구와 고민하다.

    오늘은 우선 성이시돌목장에 가보자고 결정한 후 이동했답니다! 제가 목장에 가서 꼭 치즈와 우유를 먹어보고 싶다고 강력히 추천했었거든요! 저흰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해 이동이 어렵진 않았답니다! 제주 여행 시에는 반드시 렌터카가 필요한 거 같아요!

     

    아침부터 너무도 완벽하게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를 제주 정식 전문점 등 도원에서 하고 나니 다음 여행지에서도 에너지 뽐 뿜이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요! 맛있는 밥을 먹고 난 후라 그런지 컨디션도 좋았고 게다가 날씨까지 굉장히 좋아서 친구와 오랜만에 이렇게 1박 2일 여행을 하면서 도란도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피로 해소 확실하게 했으니 이제 결혼 준비 다시 서둘러 보려고요! 저처럼 결혼 준비하는 예비 신부님들 모두 힘내시고 잘 준비하시기를 바랄게요!

    체력이 최고랍니다!